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논문 소개
소개논문
Active treatment improves overall survival in extremely older non-small cell lung cancer patients:
a multicenter retrospective cohort study
Cancer Res Treat. 2021;53(1):104-111 
연구의 배경은?
고령화 사회가 진행됨에 따라 나이가 많은 폐암 환자의 비율도 증가했습니다. 그러나,고령의 폐암 환자에 대해 지금까지 연구된 바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고령의 진행성 폐암 환자는 임상연구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아 약물 치료 옵션도 마땅치 않고, 초기 암이라 하더라도 환자의 전신 수행상태나 동반된 질환 유무에 따라, 또는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표준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국내 치료 현황과 치료 성적을 후향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습니다.
연구의 목적은?
본 연구는 80세 이상의 초 고령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임상적 특징과 병기 별 초기 치료 방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고, 치료에 따른 생존율을 비교했습니다. 80세 이상 환자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8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초 고령 환자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하였고, 이 연구 결과는 실제 임상에서 노인 폐암 환자의 치료를 결정하는데 있어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구 방법은?
이 연구는 대한폐암학회(KALC)의 레지스트리를 이용하였습니다. 폐암등록위원회(KALC-RC)와 한국중앙암등록본부(KCCR)는 매년 진단되는 폐암 환자들 중 약 10%를 추출하여 후향적으로 표본조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는 이 레지스트리 중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의 52개 병원에서 새로 진단된 폐암 환자의 자료를 이용하여, 80세 이상 및 80세 미만의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비교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6,576명의 환자 중 780명의 환자가 80세 이상이고 5,796명의 환자가 80세 미만이었습니다. 절제 가능한 병기(1-2기)의 80세 이상 환자에서 수술 및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한 경우 최적 지지요법(best supportive care)을 한 환자보다 더 오래 생존했습니다 (생존기간 중앙값, 도달하지 않음[수술] vs. 32.2개월[방사선 치료] vs. 11.43개월[최적 지지요법], p<0.001). 진행된 단계(4기) 폐암 환자의 생존 기간은 최적 지지요법(best supportive care)보다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더 길었습니다(생존기간 중앙값, 8.63개월[항암치료] vs. 2.5개월[최적 지지요법], p<0.001). 4기 선암(adenocarcinoma) 환자 중에는 표적 치료를 받은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기간이 더 길었습니다 (생존기간 중앙값, 9.0개월[표적치료 받은 군] vs. 4.3개월[표적치료 받지 않은 군], p<0.001).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본 연구를 바탕으로 80세 이상의 초 고령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경우에도 수술, 방사선 요법 및 항암 치료와 같은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최적 지지요법(best supportive care)보다 생존율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국내는 선암(adenocarcinoma) 환자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4기의 선암 환자에서는 표적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투약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가져올 수 있겠습니다. 본 연구는 대한폐암학회(KALC)의 레지스트리를 이용하여 수행된 연구로, 논문 투고에 도움을 주신 대한폐암학회에 등록된 여러 기관의 연구자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CRT Issue Cancer Res Treat. 2021; 53(1): 104-111.
Reviewed by 제 1저자 서울아산병원 이수연 (호흡기내과)